jeong-min.com
회고

2022년 한 해 되돌아보기

2023.01.01

1월.

우아한형제들 입사

9 0 9 1

뭐니뭐니 해도 올해 가장 큰 사건은 정직원으로 입사를 한 것. 원하던 회사에서 새해를 시작하는 건 무엇보다 짜릿한 일이었다.

 

2월.

졸업식

9 2

이전 회고글에도 올린 사진이지만 한번 더 올려야지 ㅋㅎ 휴학없이 비대면 수업 제대로 뽕뽑고 졸업한 건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잘한 일.

 

3월.

코로나 확진

9 3

코로나 덕에(?) 1주일간의 유급휴가를 보내게 되었다. 일주일 내내 한 거라곤 누워서 게임하기 만화보기 애니보기… 크게 아프지도 않았어서 정말 꿀같은 시간을 보냈다.

 

4월.

이사

선릉에서 1년 반을 살고는, 깨끗하고 예쁜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 하나로 석촌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로망은 아주 제대로 실현중.

9 4 9 5 9 7
9 8 9 9

9 6

하지만 너무 비싼 월세와 방음 문제로 인해 1년만 채우고 또 이사를 할 예정… 제주도 본가에서 몇달 살다가 설입쪽으로 원룸을 구해볼까 생각중이다.

 

5월.

더큰집 지인 방문

더큰집(롯데타워)은 보안이 매우 엄청 빡세서 평소엔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한데, 지인 방문 이벤트라는 좋은 기회로 친구들에게 회사 구경을 시켜줄 수 있었다. 선물도 잔뜩 받았다. 근데 방구석에서 썩는 중..

9 10

 

허먼밀러

역시 노비도 대감집 노비를 해야한다는 말을 다시금.. 이렇게 비싼 의자를 선물로 주는 우리 회사 최고..

9 11

그렇게 3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해 온, 쿠팡에서 산 4만원짜리 의자와는 작별인사를 했다.

9 12

 

6월.

해피해킹

진차.. 해피해킹 넘모 예뻐…

9 13 9 14

기존에도 (선물받은) 해피해킹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블루투스가 가능한 모델 화이트 색상으로 하나 업어왔다. 재택 업무기기 지원금을 보태서 질러버렸다.

 

우테캠4기 출신 전체모임

우테캠 4기를 거쳐 입사한 분들과 한 번 모이는 시간을 가졌다. 11명 전체가 모이는 건 처음이었다. 엄청 먹고 엄청 떠들었던 하루.

9 15 9 16

 

배민 여름소풍

회사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DDP 한 층 전체를 마치 소풍 느낌이 나게끔 꾸민 걸 보고 진짜 가슴이 설렜다.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들이 열렸는데, 그 중 만화경 작가님들이 초상화를 그려주는 부스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9 17 9 18

아카펠라 나린, 카더가든의 공연도 재미나게 보았당.

 

7월.

디프만 11기 끝

9 19

명예회원으로 참여했던 11기. 연속 네 번을 참여했던 내 사랑 디프만.. 이제 잠시 안녕..

 

8월.

사원증 촬영

배달이 친구들이라는 배민 캐릭터들이 있는데, 나는 그 중 감자 캐릭터를 아주 귀여워라 한다. 그래서 사원증도 감자 친구를 코스프레해서 찍기로 결정하는데…

9 20 9 21

사원증 촬영 지원금 이벤트에도 당첨되어 5만원으로 알차게 준비해서 찍었다. 농약 뿌릴 때 입는 옷이라는데 진짜 더워 죽는 줄 알았다. 감자는 종이 충전재를 동그랗게 구겨서 직접 만들었다. 진짜 내 정성 대박. 역시나 그 정성이 돋보였나보다. 배민다움에 내 사진이 올라갔다.

 

프리다이빙 시작

9 22

뭔가 색다른 취미를 가져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가, 지인 개발자가 프리다이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바로 강사님을 소개받게 되었다. 어쨌거나 취미는 참 즐겁지만… 돈이 많이 드는 것 같다…🥲

 

제주도에서 리모트

위에서도 제주도가 본가라고 언급했는데, 정확히는 대구가 고향이고 본가가 최근 대구에서 제주도로 이사를 한 것이다. 이사를 했..다기 보다는 왔다갔다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그래서 아빠는 대구시민 엄마는 제주도민 나는 서울시민이라는 아주 콩가루 집안이 만들어졌다.

9 23

여튼 그래서 제주도에 집도 있겠다, 회사도 재택이니 제주도에서 재택을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렇게 엄마랑 일주일동안 제주도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근무는 해야하기 때문에 관광을 하진 못했지만, 근무 덕에(?) 정말 다양한 카페를 가볼 수 있었다.

 

9월.

솝트 메이커스 시작

솝트 메이커스는 솝트에서 파생된 기구로, 솝트 구성원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곳이다. 좋은 기회로 메이커스 내 인터널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9 24

여기서 잠깐 급 진지 회고를 하자면..

내가 인지하고 있는 나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멀티가 잘 안된다는 것이다. 인턴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해왔지만, 솔직히 말해서 동아리 활동에 제대로 집중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제 졸업도 했고 취업도 했으니 이번엔 잘 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내 몸뚱아리는 내 뜻대로 따라주질 않았다. 이제 메이커스 1기도 곧 끝이 난다. 메이커스를 마지막으로 이제는 진짜 동아리 활동을 쉬어보려 한다. 내가 동아리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사람이다. 메이커스에서도 정말 너무 멋지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멋지고 착한 팀원들이 또 있을까.. 그렇지만 내가 열정적이지 못한 이상, 활동을 계속해서 지속하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3년에는 집나간 열정이 다시 돌아오길 기도해본다.

 

10월.

사이판 프리다이빙

충동적으로 결정하게 된 사이판 펀다이빙 투어. 어노스 강사님들만 믿고 투어에 합류하게 되었다. 오비얀비치, 라우라우비치, 티니안, 그로토, 올레아이, 아이스크림, 마나가하섬… 정말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

9 25 9 26 9 28

9 27 9 29

 

aws 커뮤니티 데이

ausg 멤버로 참여한 aws 커뮤니티 데이 행사. ausg 멤버들의 멋진 발표를 들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우쓱 정말 미친 동아리.. 나 빼고 다 대단한 사람들이야 정말..🤦‍♀️

9 30 9 31

9 32

 

11월.

내생일

히히 내 생일은 11월 8일~

9 33

 

사이프 발표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막 대단하게 발표를 한 건 아니고.. 정말 가볍게 대화하는 느낌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9 34

 

aws re:invent

정말 인생의 빅 이벤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리스베가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AWS All Builders Welcome Grant’라고 학생/주니어를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서 감사하게도 대상자로 뽑히게 되어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9 35 9 36 9 37

abw grant에게만 제공되는,, 리인벤트 참가비 1799달러, 비행기 2411달러, 호텔 697달러, 우버 75달러, 현금 30달러 라는 어마어마한 지원,,, aws 최고예요 정말.

9 38 9 39

데스밸리 투어도 가보고,,

9 41

데스밸리에서 바라본 밤 하늘은 정말 잊지 못해..

9 42 9 43

그랜트캐년 투어도 가보고,, 엔텔로프캐년과 홀스슈밴드를 못가봐서 진짜 아쉽다. 죽기 전에 가볼 수 있겠지?🥲

 

12월.

기분째즈블루스

회사 오프라인 송년회가 열렸다. 송년회의 키워드는 재즈와 블루. 다른 팀들은 미리미리 파란색 팀복을 준비했다는데, 우리팀은 아무생각 없이 있다가 급하게 맞추려다보니.. 파란색 요술풍선을 준비하게 되었다. 풍선 연습하다가 진짜 풍선 마스터됨. 강아지 풍선 찍어낼 수 있음.

9 44

그렇게 풍선으로 무장하게 된 우리팀..

 

필라테스 시작

프리다이빙도 운동이긴 하지만, 자주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집에서 1분 거리에 있는 필라테스 학원. 가깝다 보니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쉽게 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주 2회 그룹 필라테스와 주 1회 개인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 중.. 다음 건강검진 때는 체지방률이 좀 내려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3년에는..

2022년을 요약하자면 인생 권태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무력감과 나태함으로 아주 똘똘 뭉쳤던 1년이었다. 그냥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볼 때가 제일 행복하곤 했다.

9 47

내 실체를 잘 모르고 내가 계속 열심히 사는 걸로 알고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주변 분들로 인해 많이 부끄럽기도 했다.

9 46

2023년엔 좀더 의욕도 기르고 열정도 기르는 한 해가 되었음 좋겠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공부도 꾸준히 할 수 있기를..

돌이켜보면 우테캠 때가 정말 재밌었다. 두번 다시 살면서 그렇게 재밌게 개발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새해에는 개인 프로젝트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지.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만들다보면 다시금 개발에 재미를 붙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막연한 생각…

심지어 당장 1월부터 팀이 바뀌게 된다.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요즘.. 아무쪼록 모든 일들이 해피엔딩을 맞길 바라본다.

👇 도움이 되셨다면 👇

B

u

y

M

e

A

C

o

f

f

e

e

© Powered by danmin